건전지 측정기로 건전지 잔량 확인하기 (추천템)
얼마 전에 현관 도어록 건전지 8개를 교체하면서 기존 건전지들이랑 섞여 어떤 건전지가 새 것인지 알기가 어려웠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약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건전지가 서면 잔량이 남아 있는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방법으로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 건전지 측정기를 구입했다.
생각보다 엄청 저렴해서 건전지 측정기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리뷰들을 보니 아날로그 방식이 더 보기 편하다는 말이 많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해서 아날로그로 선택했다.
아날로그 방식은 아래 부분에 건전지를 끼우면 계기판 같은 곳에 바늘이 움직이면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준다. REPLACE (건전지 교환) / LOW(잔량 낮음) / GOOD (잔량 좋음) 3가지 영역으로 되어있어서 배터리 교환 여부를 판단하기 쉽다.
디지털 방식은 잔량 표시가 숫자로만 나오고 교체 상태는 따로 표시되지 않는 것 같던데 나 같은 경우에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아날로그 방식이 더 직관적이고 좋은 것 같다.
측정 가능한 건전지는 AA, AAA, C, D 건전지, 수은전지, 사각형 건전지, 9V 사각 소형 건전지까지 가능하다.
단, 건전지 종류에 따라 끼워서 측정하는 경우가 있고, 갖다 대고 측정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야 되고, +/- 방향도 잘 보고 측정해야 한다.
AA, AAA 건전지 두 종류를 테스트해봤다.
12개 정도가 애매해서 측정을 해봤는데 거의 대부분 바늘이 붉은색 영역(REPLACE) 우측을 가리켰다.
약간 녹이 슨 건전지가 하나 있었는데 이 건전지만 붉은색 영역(REPLACE) 우측을 가리켰다.
그리고 2개만 초록색 영역 (GOOD)으로 표시되어 살릴 수 있었다.
건전지를 사용하는 기계가 가끔씩 작동이 되지 않을 때 기계의 문제인지 건전지의 문제인지 항상 애매했고 건전지를 버릴 때도 먼가 찝찝했었는데 이 기계 하나로 애매함이 해결돼서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법도 간단하니 건전지 교체가 많은 가정에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