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 시어버터 엑스트라 핸드 앤 바디로션 사용후기 (핸드크림과 비교)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은 예전부터 유명한 제품이라 선물 받아서 몇 번 사용해 봤는데, 내가 직접 구매한 적은 없었다. 최근에 다양한 종류의 핸드크림을 사용해 보다가 결국 직접 록시땅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직접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책상에서 사용할 거라 편리하게 튜브용이 아닌 펌핑용을 찾다가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 앤 바디로션 제품을 알게 되었다.

시어버터가 5% 함유되어있어 록시땅의 베스트 셀링 핸드크림인 시어버터가 (20%)핸드크림보다 라이트 하면서도 시어버터의 혜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알맞은 핸드로션이라고 록시땅 홈페이지에 설명되어있다.

시어버터가 적게 함유되어 있어서 그만큼 보습력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했는데 펌핑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구입했다.

사용해 보니 핸드크림은 꾸덕한 제형이었는데 핸드로션은 로션타입이라 약간 묽지만 흘러내리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핸드크림보다 더 부드럽게 잘 발리는 것 같고, 유분기는 더 적지만 적당히 촉촉하고 잘 스며들었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향이다.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동일한 베이비파우더 같은 향이라 마음에 들었다. 부담스럽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아 계속 맡고 싶은 향이다.

가격은 300ml에 39,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150ml에 38,000원인 핸드크림에 비하면 용량이 2배라 가성비가 더 좋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나는 록시땅 핸드크림보다 핸드로션이 더 마음에 든다.

록시땅 핸드크림은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하는 제품이라 사용할 때 좀 불편했고, 30ml, 75ml, 150ml 다 사용해 봤는데 특히 150ml는 거의 다 사용해갈 즈음에 튜브 옆이 군데군데 갈라져서 내용물이 나와서 보기에도 위생상으로도 안 좋았다.

그리고 로션보다 유분기가 있어서 겨울이 아닌 계절에 사용할 때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나처럼 유분기가 없으면서 촉촉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핸드크림보다 핸드로션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사계절용으로 좋고, 무엇보다도 사무실이나 집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면 펌핑형이라 편리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데스크테리어에 좋을 것 같다.

핸드로션이 가격도 튜브형 핸드크림보다 ml당 비교하면 반 정도 저렴한 가격이니 록시땅 핸드크림만 사용해 봤다면 로션도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정가보다 14% 정도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송 온 제품 유통기한도 24년 6월까지로 길어서 만족스러웠다.

택배는 이틀 만에 도착했고 포장도 꼼꼼하게 종이로 몇 겹씩 싸여있었다.

공병 재활용에 대한 안내 종이와 바디크림과, 페이스 크림 샘플이 들어있다.

록시땅 전국 백화점 및 매장에서 록시땅 공병 반납 시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걸 더 좋아하거나 집에 록시땅 공병이 있으면 이 캠페인을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미니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