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김유진 지음)_인생을 리셋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중에 김유진 변호사님 채널이 있는데 그분이 쓰신 두 번째 책이다.

김유진 님은 현재 대기업 사내 변호사이면서,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이고 올해 베스트셀러인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저자이기도 하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책도 구입해서 잘 읽었고,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이다 보니 두 번째 책도 구입하게 됐다.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했더니 그다음 날 바로 도착했고, 내용이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게 쓰여 있어서 당일에 다 읽었다.

이 책은 4개 파트로 되어있고

첫 번째 파트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두 번째 파트에서는 안 좋은 습관을 없애기 위해 과거의 나를 지우는 방법

세 번째 파트에서는 새로운 자신을 만드는 방법

마지막 파트에서는 나만의 시간을 즐기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술술 읽히는 책이었지만 다 읽고 나서 좋았던 부분을 체크해 둔 표시를 보니 꽤 많았다.

파트별로 기억에 남았던 몇 문장을 살펴보면,

PART1. 누구에게나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p.35

나는 내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당장 무언가를 바꾸고 고치기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위로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p.50

최선을 다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간절히 바라 온 일이 성사되지 않으면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 혼자서 내가 서 있는 위치와 현재 나의 상태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다 보면 신기하게도 해결방법이 눈에 들어온다.

p.65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는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신경을 꺼보자. 그러면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아진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겁 없이 추진해보는 용기가 생기고 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 소비하던 에너지를 온전히 자신에게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PART 2. 나만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첫 번째 방법, 리셋

p.120

우리는 왜 매번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는 걸까? (중략) 그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서도 스스로와 타협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p.126

예컨대 평소 일찍 일어났을 때 이동시간에 유튜브를 시청했다면 오늘은 늦잠을 잤으니 유튜브 시청을 자제하고 그 시간에 일을 한다. 늦게 일어난 날에는 그날 입을 옷을 고르는데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새벽의 여유 시간이 사랄 진만큼 오늘 할 일에 더 집중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절제해서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쏟지 않는다.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을 절제하는 최고의 방법은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다.

PART 3.

p.145

시작하기 전에 완벽하게 조건을 갖추려고 조사에 몰두하다 보면 오히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의욕이 꺾일 수 있다. 따라서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냈으면 첫 번째 스텝으로 넘어가고, 첫 번째 스텝에 성공했으면 그다음 스텝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보는 식으로 실행과 조사를 반복해야 한다.

p.157

목표가 흐릿하더라도 일단 루틴으로 만들어야 예측하지 못한 기회가 계속 생긴다. 그리고 그렇게 매일 조금씩 발전하다 보면 재미를 느끼고 처음보다 실력도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

p.158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바꿔보는 것이다. 이건 나에게 상당히 효과적인 멘털 관리법이다. (중략) 누구를 위해 강제로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이라서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이 쉽게 느껴진다.

p.168

도전을 하기 위해 반드시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는 최고의 계기는 바로 '그냥'이다.

PART 4.

p.210

오랜 시간 수험 생활을 하고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었다. 머리 좋은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을 따라갈 수 없고, 부지런한 사람은 꾸준한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p.213

지쳤을 때 쉬는 것보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은 지치기 전에 미리 쉬는 것이다. 습관은 단기간에 자리 잡는 게 아니다. 매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정하는 게 아니라 사흘을 성공했으면 하루는 쉬고 다시 닷새를 목표로 해야 한다. '겨우 3일 하고 포기했네...'가 아닌 '3일 했으니 오늘은 쉬고 내일 다시 시작하자'로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리뷰를 쓰면서 책을 다시 보니까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많은 책인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를 관리하고, 해결책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면서 많은 걸 이뤄내는 저자를 보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과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나도 저자처럼 나만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봐야겠다. 무기력하거나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