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병 무인회수기 사용방법 및 후기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소주나 맥주 공병이 자주 쌓이는데 모아 두었다가 판매하려고 집 주위 편의점이나 슈퍼에 가면 항상 반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돈이 되지 않는 데다가 자리 차지도 많이 해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 번만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눈치 받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집 근처 성남 이마트점에 공병 무인 회수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트 갈 때 한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아두었던 빈병을 챙겨간다.
성남 이마트 입구 우측으로 돌아가 보면 안쪽에 무인 공병 회수기가 2대 있는데 갈 때마다 항상 한두 팀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공병 회수기 옆에 사용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 1.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뚜껑"을 제거해주세요
- 2. 빈용기를 "눕혀서" 투입구에 넣어주세요
- 3. 빈용기 투입이 끝나면 "영수증 출력 버튼"을 눌러주세요.
- 4. 출력된 영수증을 "도와드리겠습니다"에서 환불받으세요.
기계 앞에서 다른 버튼 누를 필요 없이 바로 소주병을 눕혀서 통로 같은 곳으로 넣어주면 소주병이 알아서 돌아가면서 바코드가 읽힌다.
몇 번 하다 보니까 바코드 읽는 부분이 아래인 것 같아서 바코드를 아래로 가게 눕혀주니 인식이 잘되었다.
가끔 버니니 같은 환불 바코드가 없는 맥주병이나 와인병을 넣고 왜 인식이 안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병 뒷부분에 꼭 이렇게 공병회수비용과 바코드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다.
공병을 다 넣었으면 화면 우측 하단의 "영수증 출력"을 눌러주면 영수증이 나온다.
이 종이를 들고 이마트 1층에 있는 고객들을 도와주는 창구로 가서 제출하면 바로 현금으로 돌려준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재미도 있어서 이제 편의점이나 동네슈퍼 대신 공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할 것 같다.
환경도 보호하고 작은 돈이라도 절약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