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프로 실버 256G 구입(아이폰13과 비교)

아이폰 13프로 실버 256G 구입 (아이폰 13과 비교)

드디어 3년 반 만에 갤럭시에서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아이폰 14에서 노치도 없어진다고 해서 조금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지금 쓰는 갤럭시 용량이 너무 부족해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한 달 전 아이패드 구입할 때처럼 아이폰도 구입 시 선택사항들이 많아서 마음에 드는 모델이 계속 바뀌었다. 아이폰 13을 살지 13프로를 살지, 용량이랑 색상은 또 어떤 걸 선택할지.... 거의 한 달을 고민하다가 최종 결정한 게 아이폰 13프로 실버 256G다.

처음에 무게와 가격, 색상 때문에 아이폰 13을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점점 찾아보다가 바뀌게 되었다.

내가 선택할 때 고려했던 아이폰 13과 13프로 스펙들을 정리해보면,

무게

아이폰 13은 무게가 173g, 13프로는 203g으로 30g 차이가 난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들어 봤을 때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13은 정말 가볍다고 느껴지는데 13프로는 케이스를 안 끼운 상태인데도 꽤 무게가 나간다는 느낌이었다.

무거운 걸 싫어해서 처음에는 크게 고민 없이 아이폰 13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아이폰 13, 13프로 모두 아이폰 12(162g) 아이폰 12프로(187g) 보다 더 무거워졌다.

용량 및 가격

아이폰 13은 용량이 3가지, 아이폰 13프로는 1T까지 해서 4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용량은 지금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가 64G인데 너무 답답해서 용량이 큰 걸 사고 싶었는데 512G 이상부터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256G로 선택했다.

색상

아이폰 13 색상은 프로덕트 레드, 스타라이트(화이트), 미드나이트(블랙), 블루, 핑크로 5가지다.

https://www.apple.com/kr/shop/buy-iphone/iphon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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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을 사게 되면 핑크를 선택하려고 했다. 베이비 핑크색으로 실물도 예뻤고 핑크색을 한 번도 안 써봐서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폰 13프로로 마음이 바뀌면서 핑크는 선택할 수 없게 됐다.

아이폰 13프로는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시에라 블루 4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실버 빼고는 모두 오프라인 매장에서 색상 확인했는데 시에라 블루가 메인인 것 같고 예쁘기도 했지만 빨리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외했다. 그래파이트는 내가 좋아하는 스페이스 그레이랑 색상이 비슷해서 이것도 고민했는데 남편이 13프로 그래파이트라 헷갈릴 것 같아서 밝은 색을 사기로 했다.

골드는 실물로 봤을 때 생각보다 예뻤다. 노란 골드빛이 나기보다 연한 아이보리 느낌이어서 고급스러웠다. 그런데 자연광에서 골드빛이 더 난다는 리뷰를 보고 이것도 패스했다.

최종적으로는 실물을 못 본 화이트를 선택했다. 제일 무난해서 질리지도 않을 것 같고 케이스를 씌울 때 흰색 카메라 섬이 보여도 어색할 거 같지 않아서다.

실물로 받아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뒤편이 무광 화이트라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주사율

아이폰 13은 주사율이 60Hz이고 아이폰 13프로는 120Hz이다.

남편 폰이 아이폰 13프로라 내 갤럭시폰 60Hz와 비교해서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스크롤을 내리거나 화면을 전환할 때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이라 좋았다.

카메라

프로를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는 카메라 때문이다.

아이폰 13도 시네마틱 모드 촬영이 가능하고 카메라 기능이 좋지만

아이폰 13프로는 접사로 촬영할 수 있고 망원렌즈가 있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를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할 것 같은데 디카를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카메라가 좋은 폰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이폰 13프로를 구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