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한 7가지 생활 속 실천 방법

몇 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려고 하면 환경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환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7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장바구니 사용

'바쿠'라는 장바구니 브랜드를 알게 되어 1년 전에 구입했다.

처음에는 예뻐서 구입했는데 가볍고 부피도 작아서 항상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다 보니 갑자기 편의점을 들르거나, 장을 보게 되더라도 비닐봉지가 필요 없다. 이미 수십 번은 사용해서 비닐봉지 구매비용도 절약한 것 같다. 그래도 아직 튼튼하고 방수도 잘 돼서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주말에 마트를 갈 때에는 좀 더 크고 튼튼한 스타벅스 가방을 챙긴다. 2-3년 전쯤 겨울에 스타벅스에서 텀블러 선물을 받았었는데 그때 같이 받은 가방인데 이것도 예뻐서 마음에 든다.

2.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 받지 않기

요즘에는 배달앱으로 결제하기 전에 일회용 수저를 받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어서 나는 항상 받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예전에는 사용하지도 않는 것을 받아서 보관하다 보니 짐이 됐었는데 이렇게 하니 집에 물건도 줄어들고 판매자들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필요 없는 일회용품을 생산하지 않아도 되니 환경도 보호된다.

배달음식을 안 시켜 먹는 게 플라스틱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꼭 시켜 먹어야 한다면 일회용 수저라도 안 받으면 조금이라도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3. 천연수세미 사용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세미도 한 달에 한번 정도 교체해 주어야 되는데 이것도 분해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사용하면서도 우리도 모르게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수세미 식물을 천연수세미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처음에는 구입해서 사용했다.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잘 말라서 좋았다.

시골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수세미를 직접 키울 수 있다고 말씀 주셔서 요청드렸고 올해 초에 수확한 수세미를 여러 개 받게 되어 주위 친구들에게도 나눠줬다.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생각해서 앞으로도 쭉 천연수세미만 사용할 예정이다.

4. 실리콘 덮개 사용

그릇이나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다가 남았을 때 비닐랩 대신에 싸 둘 수 있다.

실리콘이라서 열탕 소독도 가능하고 그릇과 크기가 잘 맞으면 밀폐가 잘 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다양한 크기의 덮개가 6개 한 세트인데 크기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잘 맞지 않는 그릇을 덮어야 할 때 밀폐가 잘 안된다.

그리고 사각형 그릇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5. 생수병 대신 물 끓여 마시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500ml 생수병을 20개나 40개씩 사 두고 먹었었다. 간편하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플라스틱이 너무 많이 배출되고 주기적으로 생수를 주문하는 것도 귀찮았다. 그리고 겨울이 되니 따뜻한 물이 마시고 싶어서 보리차를 끓이게 되었는데 생수보다 맛있어서 물을 잘 안 먹는 나도 조금 더 자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매일매일 끓이는 게 귀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계속 끓여먹게 될 것 같다.

6.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이 자연 분해되는 데에는 약 100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려고 하는데 요즘에 자연분해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나도 처음 사서 사용해 봤다. 기존 플라스틱 칫솔과 사용감은 거의 차이가 없다. 사용하고 물기만 잘 마르게 보관해서 손잡이 부분에 곰팡이만 생기지 않게 하면 될 것 같다. 칫솔은 한두 달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하는데 이 플라스틱만 줄여도 1년이면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7. 샴푸바

폼클렌징, 바디워시, 샴푸 등 욕실에서는 플라스틱 용기가 항상 많이 사용돼서 좀 줄여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샴푸바를 알게 되어 지금 사용 중이다.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세정력도 좋은 것 같다. 액체 샴푸보다 빨리 닳는다는 느낌이 나긴 하는데 얼마나 오래 사용 가능할지 한번 써봐야겠다.

사용하다 괜찮으면 폼클렌징, 바디워시도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바 형태로 바꿔 보아야겠다.

작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봤는데 이것들 외에도 앞으로 더 생각해보고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시도해 봐야겠다.